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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앱으로 여성 3명 유인 성관계 후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 선고

등록 2021.10.07 13:58:39수정 2021.11.16 12: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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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희생 여성 친구들이 소셜미디어로 접근 만남 약속하고 경찰에 신고 체포
검사 "범인, 희생자들을 1회용으로 여겨…범행후 후회없이 평소처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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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미 뉴저지주)=AP/뉴시스]5년 전 데이트 앱을 이용해 3명의 여성을 유인해 살해했던 칼릴 휠러-위버(25)가 6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뉴어크의 법원에서 판사가 160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을 듣고 있다. 그는 한 피해 여성의 친구들이 소셜미디어로 접근 만나기로 한 후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것으로 이날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2021.10.7

[뉴어크(미 뉴저지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5년 전 데이트 앱을 이용해 3명의 여성을 유인, 살해한 미국 뉴저지주의 한 남성이 6일(현지시간) 징역 160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한 피해 여성의 친구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벌인 탐정 활동을 통해 추적·체포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칼릴 휠러-위버라는 25살의 이 남성은 뉴어크 법원에서 자신은 누명을 뒤집어 썼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마크 알리 판사가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될 때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판결에 앞서 피해 여성인 로빈 웨스트와 세라 버틀러 가족의 감정에 찬 진술이 이뤄졌다.

휠러-위버는 3건의 살인, 1건의 살인 미수, 납치, 방화, 유해 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에식스 카운티 검찰은 몽클레어 출신의 대학생이던 버틀러의 친구들이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휠러-위버에게 접근해 몽클레어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후 경찰에 신고, 휠러 위버를 체포하도록 도왔다고 재판에서 밝혔다.

휠러-위버에게 유인됐다가 살아남은 4번째 여성 티파니 테일러의 증언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녀는 자신이 휠러-위버에게 받았던 공격이 희생된 3명의 여성들이 받았던 공격과 비슷했다고 증언했다.

테일러는 휠러-위버의 공격이 그녀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않고 친구도 없다. 난 항상 편집증적이다. 하지만 지금 여기 있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20살이던 휠러-위버는 데이트 앱을 통해 여성들을 유인, 성관계 후 살해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2016년 9월부터 12월 사이 뉴저지주 북부에서 발견됐다.

에식스 카운티의 아담 웰스 검사는 "피고는 희생자들을 일회용으로 여겼다. 그들을 살해한 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이 여성들의 삶은 각각 중요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19세 웨스트는 2016년 8월31일 밤 휠러-위버와 함께 차에 타는 것이 목격된 몇 시간 뒤 살해돼 휠러-위버의 집에서 멀지 않은 버려진 집에 유기된 후 불태워졌다. 그녀의 유해를 확인하는데 약 2주가 걸렸다.

뉴어크에 사는 33세의 조앤 브라운은 웨스트가 신원이 밝혀진 지 약 한 달 후에 살해됐고, 역시 버려진 집에 유기됐다가 6주가 지난 뒤에 발견됐다. 버틀러는 브라운이 살해된 지 약 한 달 만인 2016년 추수감사절 즈음에 실종돼 브라운의 시신이 발견되기 나흘 전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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