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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각지 당 창건 76년 행사…마스크 착용 이랬다저랬다

등록 2021-10-11 0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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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광장, 평양교예극장 등서 공연

야외·실내 마스크 착용 일관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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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일성 광장 청년학생 야회 모습. 2021.10.11.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각지에서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6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를 썼지만 일부 행사에서는 착용하지 않는 등 일관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포착됐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당 창건 76년 경축공연 '우리 어머니'가 10일 평양교예극장에서 열렸다. 노동신문은 "공연을 보면서 관람자들은 존엄 높은 조선노동당의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굳게 뭉쳐 근로의 땀과 불멸의 위훈으로 부흥강국 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하며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빛낼 억척불변의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청년과 학생들이 참가한 야회와 축포발사 행사가 열렸다. 노동신문은 "뜻깊은 10월 명절의 밤을 이채롭게 장식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 발사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총진군의 선봉에서 시대와 혁명이 부여한 영예로운 사명을 다해나갈 청년전위들의 철석의 신념과 혁명적 기상을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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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양교예극장 공연. 2021.10.11.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피바다가극단 예술인들은 평양대극장앞에서 야외공연무대를 펼쳤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동평양화력발전소, 만경대구역, 동대원구역, 선교구역소속 기동예술선동대, 영맹예술선동대는 평양교예극장, 선교영화관, 주체사상탑 주변에서 공연을 펼쳤다.

다만 이번 당 창건 76년 행사에서도 북한은 마스크 착용 측면에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청년학생 야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평양 곳곳에서 열린 선동대 야외 공연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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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당 창건일 기념 야외 공연. 2021.10.11.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실내에서도 방역 수칙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았다. 평양교예극장에서 열린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전원 마스크를 썼지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기념 강연을 한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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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당 창건 기념 강연. 2021.10.11.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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