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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인플루엔자는 무엇인가?…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영유아 '비상'

등록 2021.10.19 15: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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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증상과 닮은 파라인플루엔자… 영유아 대상 대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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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소아과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여 있다.  2020.09.08.lmy@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1.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한 주부 양모(33) 씨는 최근 30개월 아이의 열이 갑자기 38도 넘게 오르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이와 함께 다시 찾은 병원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

#2. 기장군 일광면 모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지역 내 파라인플루엔자 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근 지역에서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휴원을 권하는 공문이 내려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처럼 발열과 인두통, 기침 등 코로나 증상과 유사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환절기 독감 유행 시기까지 앞두고 있어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666명이 감염됐고, 부산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19일 부산시 해운대구 A병원 등에 따르면 최근 파라인플루엔자(Hhuman parainfluenza virus, 이하 HPIV)와 관련해 영유아 환자 하루 3~10명의 영유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HPIV는 건강한 성인과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을 초래하며, 주로 영유아와 초등학교 입학 전의 어린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영아와 소아에서는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HPIV가 유발하는 영아와 유아의 하기도 감염은 급성 세기관지염, 폐렴 및 크룹 등이다. 주로 5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하며 3세가 될 때까지 거의 모든 아동은 1~3형까지의 바이러스에 한번 이상 감염된다.

A병원 관계자는 "이전에 건강하던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크룹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하기도감염, 인두염, 상기도감염, 중이염, 세기관지염 등의 순서다"며 "파라인플루엔자는 주로 영유아나 어린소아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건강한 성인에게도 발현하는 질환으로 모든 아동은 바이러스에 한번 이상 감염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라고 조언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추석 전부터 파라인플루엔자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HPIV)는 단일 가닥의 RNA 바이러스로 1, 2, 3 및 4형이 있다. 바이러스 활성이 37℃ 이상의 온도에서는 급격히 감소하며 50℃에서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15분 내로 활성을 소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백신·치료약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감염은 저절로 호전되므로 증상이 발현되면 타인과 접촉을 자제하고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조언했다.

실제 부모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파라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구·군 병원 대기 현황 등 정보 공유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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