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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역화폐 발행액 크게 줄 듯…지원예산 77% 감소

등록 2021-10-25 17:27:34   최종수정 2021-10-25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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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22억원서 2403억원으로 격감…발행규모 20조서 6조로

임호선의원 "쥐꼬리만해질 듯"…충북 9480억→ 252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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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임호선 국회의원. (사진=임호선 국회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2403억원이다. 올해 1조522억원에서 77% 감소 편성됐다.

내년 지원 예산은 지자체가 발행할 지역화폐 6조원 규모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발행 규모인 20조원의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는다.

내년에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임 의원실이 이 같은 내년 예산 지원 현황을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4조2780억원, 인천은 3조1660억원, 대전은 2조4520억원 등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내년 발행 규모를 1조2000억원 요청했으나, 9480억원이 줄어든 2520억원이 발행될 것으로 임 의원실은 예상했다.
충북은 올해 6312억원이 판매됐다.

임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정부안대로 확정되면 지자체별 상품권 발행 규모는 대폭 감소하다 못해 쥐꼬리만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도 지역경제 여파는 여전할 것이다. 국회에서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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