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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 '마루'가 낙동강하구에 왔다…에코센터 앞 습지서 확인

등록 2021-10-26 08:34:58   최종수정 2021-10-26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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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황새 한 마리가 지난 9월 1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앞 습지에 찾아와 매일 먹이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10.26.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천연기념물 ‘황새’가 낙동강하구로 돌아왔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황새 한 마리가 지난 9월 1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앞 습지에 찾아와 매일 먹이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황새는 지난 6월 6일 예산 대리 둥지 탑에서 야생 증식한 수컷 개체로 다리에 E61이라고 새겨진 가락지를 달고 있으며, 이름은 마루이다.

  일반적으로 낙동강하구는 일본이나 경남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황새가 이동할 때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이례적으로 한 달 넘게 낙동강하구 습지에서 머무르며 먹이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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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앞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황새는 지난 6월 6일 예산 대리 둥지 탑에서 야생 증식한 수컷 개체로 다리에 E61이라고 새겨진 가락지를 달고 있으며, 이름은 마루로 확인됐다. 2021.10.26.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겨울 철새로 주로 알려진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문화재청)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환경부)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몸길이는 112㎝, 날개 길이는 195㎝나 되는 대형 물새다. 부리는 매우 크고 검은색이며, 눈 주위와 다리는 붉은색이다.

  정영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하구를 찾은 황새는 을숙도 주변 습지와 피크닉광장, 에코센터 앞 광장 등 다양한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라며 “황새가 낙동강하구 을숙도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접근이나 피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지정된 탐조대에서만 관찰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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