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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 COP26 김 빠지나…중국·인도·러시아 모두 발뺌

등록 2021.10.28 18:53:49수정 2021.10.28 2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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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도 "기후변화 책임 부자나라들에"…넷제로 목표 없어
중국·러시아 정상들 불참…탄소중립 일정도 지연
중국·인도·러시아, 세계 1·3·4위 탄소 배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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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머스=AP/뉴시스]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머스 카운티 산불. 2021.08.0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가 시작도 하기 전 김이 빠지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들이 줄줄이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여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부펜데르 야다드 인도 환경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넷제로(탄소중립·탄소 순배출 0)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는 조치는 기후변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야다드 장관은 부자나라들이 탄소 배출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개발도상국과 취약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이미 누적된 탄소에 있다고 본다.

인도는 현재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이다. 그러나 1850년대 이후 전 세계 누적 배출량으로 따지면 이 중 4%를 차지할 뿐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내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넷제로 목표 발표는 꺼리고 있다.

COP26 의장국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행보와는 정반대다. COP26은 196개 회원국 모두에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및 이를 위한 2030년까지의 감축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세계에서 탄소 배출량이 단연 가장 많은 중국과 4위인 러시아도 COP26에 미온적인 반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을 이미 확인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불참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달하게 한 뒤 2060년까지 넷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잡은 일정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추진하는 2050년 넷제로 일정보다는 10년 늦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이 기후 대응 계획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5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목표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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