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40∼50년 뒤면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려
해빙 손실이 원인…증발 의한 습도 증가로 강우량 늘어 빙상 질량균형 불안영구동토층 해빙 및 해수면 상승 등 전 지구적 문제 촐래 위험
이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극은 2060년에서 2070년 사이에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후 위기가 이 지역의 온도를 상승시키면서 강수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기후 모델은 이러한 변화가 과학자들이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일찍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위니펙 소재 매니토바 대학의 미셸 맥크리스톨 기후연구원은 옛 모델에서는 이런 현상이 2090∼2100년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나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기후 모델에서는 20년이나 앞당겨진 2060∼2070년 사이부터 비가 눈보다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측됐다고 맥크리스틀 연구원은 말했다. 강우량의 증가는 대부분 해빙의 손실 때문이라고 연구는 지적했다. 물이 많아지고 공기는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증발이 일어나 북극의 대기가 더 습해지고 강우량이 많아진다. 강우량 증가는 북극 그린란드의 빙상 질량 균형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전 세계적 해수면 상승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맥크리스틀은 "이는 북극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영구 동토층 해빙으로 인한 배출량 증가나 지구 해수면 상승 등은 세계적 문제이며,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