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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위원장 단식 일주일째..."공공의료예산 관철때까지"

등록 2021-12-01 1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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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예산 반영 못하면 노정합의 이행될지 의문"
"국회 예결위 결과 지켜보고 단식 지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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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노조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임을위한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21.11.2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1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도 국회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나 위원장은 정치권이 공공의료 예산을 수용할 때까지 단식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나 위원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선희 부위원장과 함께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2 노정합의 이후 국회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공공의료 및 보건의료 인력 확충 예산 확보에 진척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예산 3688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숙 단식 투쟁이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나 위원장의 건강 상태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나 위원장의 상태가) 계속 안좋아지고 있다"며 "허리통증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는 예산 관련 요구 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처장은 "공공의료와 관련해 뚜렷하게 확보된 예산이 안 보이기 때문에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며 "올해 설계비조차 반영을 못하면 내년에 과연 합의가 이행이 될지 의문이다. 합의문 자체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단식 해제 조건에 대해서는 "예산 3688억 증액과 (공공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정부의 공익적 적자 지원 등 3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회 예결위에서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해 예산 증액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결위 결과를 지켜보면서 (단식농성 해제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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