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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이수정 "김병준, 조동연을 물건 비유 부적절"

등록 2021-12-02 12:05:28   최종수정 2021-12-02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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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상훈 기자 =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전투복에 단 예쁜 브로치'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 "물건에다 비유한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지난 1일 밤 JTBC와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예쁜 브로치 발언 듣고 어떤 생각 하셨냐'는 질문에 "어쨌든 사람을 물건에다 비유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여자가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페미니스트라고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고 또 욕을 먹기고 한다"며 "그런 연장선 상에서 보면 굉장히 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성 분(조동연)을 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이 겪어야 되는 소위 정말 자아를 사회적인 역할을 찾아나가면서 겪어야 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저분도 경험을 하시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결국 그 분이 결정하셔야 한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조동연 교수를 향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며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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