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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선화 "'술도녀' 한지연…내가 봐도 사랑스럽고 부러워"

등록 2021-12-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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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호평
"시즌2 제작 요청 쇄도…감사한 마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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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선화. (사진=키이스트 제공).2021.12.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술꾼도시여자들'의 한지연? 타고난 '센스 감각'이 항상 부럽다고 느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여서 행복하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 '한지연'(한선화 분), '안소희'(이선빈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일상을 담았다. 한선화는 극 중 통통 튀는 매력과 하이톤을 지닌 요가 강사 '한지연'을 맡아 열연했다.

데뷔 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한선화는 이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빠른 텐션과 순발력을 지닌 한지연을 완벽히 구현해냈다는 평을 들었다.

2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만난 한선화는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종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 초반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SNS 계정 들어가면 '술도녀' 영상이 많이 뜨더라. 더운 한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보람찬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쁜 또라이' 캐릭터…남다른 텐션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호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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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선화. (사진=키이스트 제공).2021.12.02.photo@newsis.com

한선화는 "'술도녀' 작가님이 실제 친구분들 이야기를 쓰셨다고 말씀하셨다"며 "저에게 높은 텐션을 원하셨고 캐릭터와 싱크로율 일치하는 성대모사를 요청하셨다. (한지연은) 처음 만나본 인물이어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극 중 지연이 던지는 대사는 아슬아슬 선을 넘나들기도 한다. 한선화는 자신의 애드리브가 작품 속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연의 대사는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고 주로 캐릭터성을 띈다"면서 "'이 대사는 좀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자칫 잘못하면 밉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역할인데 타고난 센스로 중도를 잘 지킨다. 매번 연기하면서 재밌었고 놀랍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선화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재미있는 대본'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또래들과 연기한 적이 많지 않았다. 우선 세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점이 흥미로웠다. 지연은 극의 재미를 감당할 인물이기에 연기하기 어려웠지만 덩달아 설렘도 컸다. 하지만 밝은 모습 뒤에는 감춰진 아픔도 존재한다. 이러한 서사가 충분했기 때문에 강한 믿음을 갖고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소희의 아버지 장례식 신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장면이다. 배우들은 실제 장례식 삼일장처럼 3일 내내 밤샘 촬영했다.

한선화는 "아무래도 소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이다 보니 선빈 씨가 가장 고생했고 힘들었을 것 같다.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는 배우들끼리 똘똘 뭉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이려 한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만족할만한 장면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배우 이선빈과 정은지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소희가 (이)선빈이고 지구가 (정)은지여서 참 다행이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저도 연기를 했지만, 주요 배우들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분명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배우로서 장점을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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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선화. (사진=키이스트 제공).2021.12.02.photo@newsis.com

'술꾼도시여자들'이란 작품명에 걸맞은, 세 배우가 술을 마시는 장면은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선화는 "직업 특성상 회식 경험이 다소 적다 보니 현장에서 술 따는 법, 제대로 (술을) 마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셨다"고 귀띔했다.

"배운 기술들을 작품에 어떻게 담아낼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했다. 지연이가 영양사였을 때 회식 자리에서 '동구 밖 과수원길~' 동요를 부르면서 술잔을 움직인다. 원래 노래와 대사뿐이었는데 가르쳐주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가장 좋아하는 안주로는 "술 얼큰하게 취하고 먹는 라면"이라고 답했다. "술을 마시고 꼭 해장하는 편이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당이 떨어져서 달달한 음식을 찾는 거라고 하더라. 라면을 먹은 후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딱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OST 참여한 한선화는 "감회가 새로웠고 즐겁게 녹음을 했다"면서 "가끔 지인들에 전화를 걸면 '더 나이트 위드 유(The Night With You)'를 컬러링으로 들을 수 있다. 제가 가창한 노래지만 컬러링으로 들었을 때가 큰 감동이었다"고 돌아봤다.

한선화는 지난 10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의 '혜영' 역에 캐스팅됐다. "혜영은 대사 톤도 낮고 지연과 다른 텐션을 가진 인물"이라며 "주위 뜨거운 반응에 '술도녀' 인기를 실감했지만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요즘 OTT를 비롯해 여러 작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지 않나. 저 또한 장르에 한계를 두기보다는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아무리 같은 장르여도 역할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제가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공감언론 뉴시스 95thd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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