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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이전 변이·감염 면역 회피…재감염 속도 3배" 남아공 연구

등록 2021-12-03 05:54:35   최종수정 2021-12-03 0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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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전염병연구소·전염병모델링분석센터 연구
지난달 300명서 이번주엔 2273명→4373명→8561명
증상 경미 왜곡 가능성도 경고…발견 사례 한계 때문
양성률 10.7%→16.5%…하우텡주 입원율 6일마다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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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롤리의 한 의원에 백신을 접종하러 온 한 남성이 추가 점검을 위해 격리돼 있다. 2021.12.0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 및 감염으로부터 면역을 회피하며 재감염 속도는 이전 변이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를 첫 공식 보고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보건 전문가 및 과학자들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와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는 새 데이터를 근거로 "오미크론은 이전 감염으로부터 면역을 회피한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며 "우리는 이전의 감염(후 생긴 면역이) 오미크론 재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선 이미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 사이에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NICD는 그러면서 재감염 속도는 이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아공은 지난달 중순 하루 300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번주 들어 월요일(지난달 29일) 2273명, 화요일(같은 달 30일) 4373명, 그리고 수요일(12월1일) 8561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NICD는 "우리는 모든 지방에서 감염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백신이 여전히 심각한 질병(중증)과 입원, 사망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데이터가 왜곡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사례들이 젊은 사람들에서 확인됐거나 최근 검사를 받은 여행자들에게 발견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지금까진 확진자가 많이 나온 하우텡주 등에선 마른 기침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남아공은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성률도 10.7%에서 16.5%로 급격히 늘었다. 하우텡주의 경우 양성률이 19%에 달하며 입원율 역시 지난주 약 144% 증가하는 등 6일마다 두 배씩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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