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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신임 KIA 감독 "내년 가을야구 목표, 공격적인 야구 펼치겠다"

등록 2021-12-05 1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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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IA,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사령탑에 김종국 수석코치 선임
김종국 감독, 양현종에도 러브콜…"우리 팀 선수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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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신임 감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종국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하면서 내년 시즌 목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내세웠다.

KIA는 5일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2020시즌과 2021시즌 팀을 이끈 맷 윌리엄스 감독과 지난달 1일 계약을 해지한 KIA는 한 달 넘게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었다.

장고 끝에 KIA가 내린 결정은 내부 승격이었다. KIA는 올해 수석코치를 지낸 김종국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 선임이 발표된 후 김종국 신임 감독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내년 시즌부터 명가 재건을 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감독 자리가 공석인 동안 수석코치로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 때에는 훈련에만 집중했다. 2일에 면접을 보고, 어제 최종적으로 언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지도자 생활을 모두 KIA에서만 한 '원 클럽맨'이다.

1996년 1차 지명으로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 감독은 2009년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만 뛰었다. 통산 13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254도루 604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KIA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했다. 작전·주루 코치로 올 시즌을 시작했던 김 감독은 지난 5월부터 수석코치로 일했다.

김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선수들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에 조금 더 강한 멘털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하고 싶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할 생각"이라며 "'팀 퍼스트'를 생각하는 희생정신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개선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선보이고 싶은 '김종국표 야구'도 선수단에 당부하는 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공격과 수비, 투수 모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KIA가 장타력 부재롤 골치를 앓은 가운데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장타력이 많이 떨어진다. 다른 쪽으로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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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종국 코치(사진 오른쪽)와 장정석 KIA 단장.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감독이 새로 취임하면 구단에서 '취임 선물'로 굵직한 자유계약선수(FA)를 잡아주는 경우가 있다. 올 겨울 FA 시장에는 KIA가 필요로 하는, 장타력을 갖춘 FA가 많이 나왔다.

'취임 선물'이라는 말에 웃어보인 감 감독은 "그런 것은 구단에서 해주실 일이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단 기존 선수들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진출 전까지 KIA 에이스로 활약한 양현종이 김 감독의 '취임 선물'이 될 수도 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시즌을 마친 뒤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 10월 중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양현종은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꼭 잡겠다"고 밝혔던 KIA는 장정석 단장 선임 이후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무리 훈련 도중 훈련에 나온 양현종과 만났었다는 김 감독은 "양현종은 우리 팀 대표 선수였고, 우리 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양현종이 있으면 훨씬 낫다.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며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2020시즌 6위에 머물러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2021시즌에는 9위로 추락했다. KIA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 감독은 "내년 시즌 1차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고 각오를 다진 뒤 "계약기간 3년 동안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고 싶다. 임기 내에 상대방이 꾸준히 껄끄러워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일단 김 감독은 장 단장과 논의해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구상하는 바는 있다. 단장님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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