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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 대사관 "미국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가식적 행동"

등록 2021-12-07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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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메일 성명서 "정치적 조작이자 올림픽헌장 심각히 왜곡"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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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AP/뉴시스]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앞에서 유럽 티베트 청년회 활동가들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180개에 달하는 인권단체가 중국 내 인권유린과 관련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2021.0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백악관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자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가식적인(pretentious) 행동"이라고 즉각 비난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주미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결정이 나온 뒤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까지 초청장을 확대한 적이 없는데 난데없이 외교적 보이콧이 등장했고, 이는 가식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류 대변인은 "이런 가식적인 행동은 정치적 조작이자 올림픽 헌장의 정신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들(미국 정치인)이 오든 안 오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리는 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전날 중국 외교부는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이런 시도가 미중 중요한 영역에서의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함께 보이콧을 검토 중이던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요 동맹들도 미국의 발표가 나오면 보이콧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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