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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양극화·복지 과제,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낼 것"

등록 2022-01-05 11:00:00   최종수정 2022-01-05 1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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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전회의서 국가비전·국민통합위 첫 메시지

"산재·생활고·코로나 위기에 국민 피 흘려…극복해야"

"민주당 더 많은 발전 이뤄…새 성공 역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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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비전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 민심을 향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27일 이재명·이낙연 공동위원장 체제로 비전위가 출범한 뒤 첫 번째 비전회의다.

이 전 대표는 기조발언에서 "흔히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하지만, 문자 그대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광주 시민의 피와 87년 6월 서울서 흘렸던 이한열 열사의 피로 이뤄진 것"이라며 "다시는 우리가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꿈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피 흘리고 있다. 생활고 때문에 많은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 위기에 짓눌린 자영업자는 죽음 같은 고통을 매일 겪고 있다"며 "이런 일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그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참 많다"며 "검찰의 일탈과 일부 기득권층의 타락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양극화·복지·안전 등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며 "저는 그것을 정치적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우리가 해내야 한다. 그 일 또한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과 국민통합, 우리가 가야 할 과제를 가장 압축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며 "이 후보와 부족한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이 일을 맡은 걸 크나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비전 그리고 국민통합을 위한 우리의 지혜를 하나씩 하나씩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구현할 국가비전·국민통합 의제를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기후위기 속에서 진행될 미래 사회의 사활적 과제는 에너지에 있다"며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과 에너지공대(한전공대)는 동아시아 에너지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AI(인공지능)이다. 그 AI를 광주시가 시작했다. AI 창업센터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활짝 피어서 4차 산업혁명을 광주가 끌고가는 역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통합은 상생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캐스퍼가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상생형 일자리 성공 사례를 광주가 먼저 만들고 있다"며 "노동자와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들을 만들어가면서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 그 일 또한 민주당과 이 후보가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끝으로 "80년 5월 광주가 잉태한 그 헌법이 시행된지 35년 됐다. 35년 동안 민주당이 15년을 집권했고 상대당은 20년 집권했다"며 "그러나 이 35년의 역사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뤘느냐. 저는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민주당 정부였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동지 여러분과 함께,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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