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7형 ICBM-이스칸데르-극초음속 잇달아 쐈을 듯(종합)
北, 오전 6시부터 미사일 3번 연달아 발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발사된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540㎞까지 도달했고 비행 거리는 약 360㎞였다. 6시37분에 쏜 두 번째 탄도 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 6시42분께 발사된 세 번째 탄도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60㎞에 이른 뒤 약 760㎞를 비행했다. 전문가들은 첫 미사일은 신형 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첫 탄도 미사일은 북한이 위성 발사로 주장하며 시험하고 있는 ICB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도 약 20㎞에서 소실된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실패 사례로 보인다. 기종은 KN-23일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미사일은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이나 KN-24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신종우 위원은 "탄도 미사일 비행 특성과 변칙 궤도 비행으로 볼 때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 또는 글라이더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성엽 위원은 "비행거리, 고도, 제원 등을 고려할 때 이스칸데르급 또는 그 개량형 SRBM(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발사 활동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속도 제원 측면에서 과거 시험 발사 대비 다소 간의 제원 변화가 보이는 부분은 있지만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속도 제원 등을 고려하면 현재 확인되고 있는 활동들의 수준은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의 성능 범위에서 가능한 활동들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