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책임자 "강진 구조 단계 끝나가…이젠 인도주의 단계"
그리피스 사무차장, 시리아 알레포 방문"쉼터와 돌봄, 음식, 교육 제공은 우리 의무""튀르키예·시리아 지원 호소 곧 시작"유엔 구호품 트럭 6대, 시리아 북서부 도착
CNN에 따르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시리아 북부 알레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진 대응 구조 단계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진 지역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희생자를 찾는 것이었다"면서 "이제 그 구조 단계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인도주의 단계에서 이들에게 쉼터와 심리사회적인 돌봄, 음식, 교육, 미래상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나는 오늘 아침 (지진이 발생한) 그날 새벽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다"며 "강진은 이미 수년 간 고통 받은 이 곳을 강타했다. 그것은 일주일 혹은 그 이전부터 이 사람들이 겪은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유엔은 시리아와 이 곳 알레포 사람들을 돕고 있는 용감한 단체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 위해 왔다"며 "유엔은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북부 지역에서 반군이 장악한 북서부 지역으로 구호 물자를 옮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모두에게 3개월 가량의 인도주의 필요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께부터 호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은 이날 6대가 시리아에 도착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계식량계획(WFP)의 구호품을 실은 유엔 트럭 6대가 이날 튀르키예 국경을 거쳐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래 바브 알하와 국경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도착한 유엔의 구호물자는 트럭 58대 분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