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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석 "이재명 구속 이유 차고 넘쳐…도주 상습범"

등록 2023-02-21 18:43:15   최종수정 2023-02-21 18: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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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망가고 증거나오면 부인…범죄자 전략"

"李, 자서전에 두차례 도주 상세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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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한 데 대해 "도주 상습범"이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주 전문가 이재명, 구속 사유 차고 넘친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호언장담과 달리 이재명은 과거 구속을 피하려고 두 차례 도주했다. 2017년 발간된 이재명 대표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에 두 차례 도주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에서 검사를 사칭했던 이재명 변호사는 경찰 수사를 피해 강원도 전역과 서울 여관을 전전했다"며 "휴대폰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휴대폰 배터리를 제거하고 도주했다. 자신이 책에 적은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년 후 또 도주했다. 상습범"이라며 "2004년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안이 성남시 의회에서 부결되자 이재명 변호사 등은 성남시의회를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이 폭행당했고 의회 집기가 파손되어 이재명 변호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고발되자마자 이재명 변호사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일종의 '치외법권 구역'인 주민교회 지하로 숨어 들었다. 자서전에 쓴 내용"이라며 "자신의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 당 대표가 된 지금의 행태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속영장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며 "이재명은 정성호 의원을 통해 구속되어 있는 최측근 정진상, 김용, 이화영을 면회해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도주 우려? 자서전에 적어놓은 대로다. 일단 도망가고, 증거 나오면 부인하는 범죄자들의 전략이 몸에 익은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기에 불구속 수사해도 된다고 앵무새처럼 항변하지 말라"며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도주 우려가 있어서 구속수감 됐나. 민주당은 국민들 보기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27일 국회 본회의에 '이재명 체포 동의안'이 상정된다"며 "범죄 피의자 이재명을 구속해야 할 이유가 구속 영장과 자서전 안에 차고 넘친다. 민주당 의원들 눈에만 그게 안보이는 건가"라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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