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순신 인사검증 책임론에 "바로 사퇴…매듭진 것"
장예찬, '웹소설' 논란에는 "표현의 자유 경계에 있지 않나"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명 취소된 것과 관련한 인사검증 책임론에 대해 "바로 사퇴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일단 매듭 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 인사검증 책임에 대한 비대위 입장을 요청 받고 "바로 그 이후에 문제제기가 돼서 바로 사퇴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일단 매듭 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인사 검증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해명과 인사 검증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 중이다. 정 위원장은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 등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장에서 일본 중진 의원과 사진을 찍어 올린 것과 관련, 해당 일본 의원이 당시 농성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 의원에게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유감을 표시한 트위터를 언급했다. 그는 "사진을 공개 않기로 한 일본 의원과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긴 것이다. 이런 데도 아무 잘못 없다고 발뺌할 것이냐"며 "일본 사람들이 한국 의원들이 약속을 안 지킨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 해명하고 사과해야 될 일이다. 당연히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그걸 논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표현의 자유' 관련 질문에 "그 경계에 있지 않느냐. 이건 창작이고 한 부분인데"라고 답했다. 이밖에 그는 27일 비대위에서 지방선거 공직자 추천 규정 39조에 따라 경남 창녕군수 재보궐선거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당직자의 문제로 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