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를 온몸으로" 롯데월드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5월5일 어드벤처 1층에 220평 규모 오픈 예정인기 온라인 게임 '배그'를 국내 최초로 현실서배그 세계관 중 서로 죽이는 '배틀 로얄'만 배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5월5일 실내 어드벤처 1층에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오픈한다. 그동안 PC와 콘솔, 모바일 환경에서만 즐기던 인기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국내 최초로 현실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약 220평 규모 체험 공간이다. 국내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과 협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PUBG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크래프톤이 발매한 '서바이벌 슈터 비디오 게임'이다. 최대 100인의 플레이어가 미지의 전장에서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배틀 로얄'(Battle Royal) 형태로 싸우는 'PVP(Player ver. player) 슈팅 게임'이다. 방대한 오픈 월드 맵에서 물품을 얻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싸워 최후의 1인이나 팀이 되면 승리한다. 약칭으로 '배그'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어 2017년 12월 PC 버전이 출시되자 앞서 100주 넘게 PC방을 점령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인기를 한동안 꺾었다.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국내 최초 '워크 스루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플레이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어트랙션' 3종을 차례로 하나씩 갈아타면서 배그의 흥미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어트랙션이란 이야기에 따라 변하는 미디어 작품을 배경으로 플레이어와 미디어가 상호 작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신장 120㎝ 이상, 만 65세 이하 관람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6명까지 동시 이용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전장으로 향하던 수송기가 에란겔 섬에 있는 소스노브카 군사 기지에 불시착한다'는 스토리와 함께 시작한다. 플레이어 16인은 팀을 이뤄 적의 공격을 물리치고, 비밀무기를 제거해야 하는 '생존 게임'을 벌인다. 테마파크인 만큼 실제 배그와 달리 플레이어가 서로 죽여야 하는 배틀 로얄 형식은 배제했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 입장 후 처음 즐길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에서는 배그에서와 같이 '수송기'에 탑승한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실적인 세트 구성과 실감 나는 미디어 연출이 더해져 플레이어들은 수송기 불시착과 함께 '배그 세계관'으로 빠져든다. 그 다음 '슈팅 씨어터'에서 플레이어들은 작전 개요 설명을 들은 뒤, 실전과 흡사한 환경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 과정에서 'AKM' 'M416' 'SCAR-L' 등 게임 내 인기 아이템 7종 중 하나가 무작위로 나타난다. 각 플레이어가 훈련 중 가장 많이 획득한 아이템 2종은 마지막 구역인 '모션 슈팅 씨어터'에서 주요 전투 화기로 쓰인다. 모션 슈팅 씨어터에서 플레이어는 팀원들과 함께 발전소에 침투해 적의 비밀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 모든 플레이어는 3D 안경을 착용하고, 군용 차량과 흡사한 전투 차량에 탑승해 장비를 들고 전투를 준비한다. 긴박한 상황 속 다양한 환경을 넘나들면서 여러 방향으로 흔들리는 동시에 사방에서 쏟아지는 적들과 맞서는 사이 플레이어는 어느덧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에 완벽하게 녹아든다.
게임은 끝났어도 끝난 것이 아니다. LED 전광판에 모션 슈팅 씨어터에서의 플레이어별 점수와 랭킹이 공개된다. 상위 랭킹에 도전하고 싶다면 당일이든 다른 날이든 반드시 재탑승하자. 슈팅 씨어터에서 훈련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둬 이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개인 화기를 지급받아 모션 슈팅 씨어터에서 더욱더 화려하게 임무를 수행해 일간, 월간, 연간 베스트에 도전하는 것도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롯데월드 김경범 개발부문장은 "배그 세계관을 담은 최초의 어트랙션인 배틀 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미래형 체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변화하는 고객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를 여는 도전과 모험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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