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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교육부 '킬러문항' 배제에 "공교육 정상화 초석 마련"

등록 2023-06-26 16:39:42   최종수정 2023-06-26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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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이제라도 교육 공정성 강화"

"수능은 학교서 배우는 내용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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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교육부가 최근 3년 간의 수능과 지난 1일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문항' 26개를 선별해 공개했다. 다만, 교육과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선행학습을 한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식의 분석을 내놓아 이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가려낸 데 대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교육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수능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나와야 한다"며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을 내리는 데 이토록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수능은 물론 교육에 있어 불공정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남의 귀한 자식들은 붕어·개구리·가재로 살 것을 종용하고서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온갖 편법으로 용을 만들고자 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는 곳이나 부모의 소득,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공정한 배움과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지난 2021학년도 수능부터 올해 6월 모의평가까지 4차례의 시험에서 소위 '킬러문항' 사례를 공개했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활용해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를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으로 정의하고 올해 수능에서는 출제 단계에서부터 이를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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