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남부 마을들 타격
국경너머 남부 마르자윤, 키암, 알-마리 마을서 4발 폭발'이'군, 점령지 골란고원서 12일 발사는 "공습 오인한 것"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날아온 미사일이 레바논 남부 국경마을인 마르제윤과 키암에서 3발, 알-마리 마을에서 1발 폭발했다고 전했다. 아직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 군은 이번 미사일들이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 남서쪽의 아이언 돔 플랫폼에서 발사된 것이며 레바논 측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지 않았는데도 공격이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다. 폭격 당시 이스라엘의 레바논 국경부근 정착촌에서는 몇 분 동안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이어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굉음을 내면서 국경선 상공과 레바논의 아르쿠브, 마르제윤 마을 상공을 2시간 동안이나 순회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군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발진한 것은 오보 경보 탓이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신문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사령부는 " 수사 결과 적군의 항공기는 전혀 없었고, 공습 경보가 잘못 울린 것"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하지만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국경지대에서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8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기 위해서 10기의 미사일을 이스라엘군 부대를 향해 발사한 이후로 극도의 긴장 상태가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지역 여러 곳을 향해 중화기 포격을 퍼부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의 레바논 주재 임시파견군(UNIFIL) 아롤로 라자로 샌즈 사령관은 이 부대가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의 전투를 막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주 목적은 레바논과 이스라엘간의 전투를 피하도록 돕는 것이다. 전투를 유발하는 어떤 사건도 지금으로서는 큰 걱정거리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