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안 3호 키워드는 '다양성'…내주 대구서 청년 등 만남
대구 방문해 청년 등 만나청년·여성 위한 변화 논의9일 3호 혁신안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주 대구를 방문해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일 열리는 혁신위 회의에서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3호 혁신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3일 혁신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호 혁신안은)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가져갈 것"이라며 "오는 9일에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일주일에 하나씩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호 혁신안과 관련, 이날 오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대구로 내려간다"며 "대학 청년들과 토론도 하고 곧바로 라운드테이블(형식)으로 열흘 정도 민생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당 대표한테 전화해서 코로나 때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 (문제를)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코로나 때 돈을 많이 빌렸다고 선량한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만들 거냐. 그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조만간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님한테도 연락했고 곧 만날 것"이라며 "비공개로 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한번 뵙고 싶고, 민주당에서도 누가 보자고 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전남 순천 등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 "지금 그런 생각 없다. 많이 힘들다"며 "지금으로서는 (혁신위를) 끝내고 은퇴해서 고향에 가서 어린 시절의 분위기에 사는 거 (하고 싶다). 그래도 (혁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당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당이 이번 혁신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 "얼마나 빨리 할지 몰라도 6주 안에, 수도권 어디 나가겠다 (하지 않겠나)"라며 "좀 지켜보자. 용기를 가지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