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조속히 비대위 전환…"능력과 실력 갖춘 비대위원장 선임"
중진 연석회의·최고위 거쳐 결론윤재옥 "한 명이 맡아야 효율적"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의원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로 지도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빠른 시간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궐위된 지 60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선거를 앞두고 총선 승리라는 지상 과제를 달성하는데 능력과 실력을 갖췄는지를 기준으로 비대위원장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중순 출범 예정이었던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됐던 공관위 출범 시점을 잘 모르지만 당헌당규상 1월10일까지는 공관위를 구성해야 되기 때문에 이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의 역할과 후보군에 대해 "아직까지 비대위의 성격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고, 총선승리라는 어려운 일을 잘 할 수 있는 분이면 다른 제약은 없다. 국민들이 '저런 분이 당의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면 좋겠다' 이런 상징적인 분이 좋겠다. 다양한 경로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공동 비대위원장'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한 명이 맡는 것이 조직을 운영하는 데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