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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LC 43…"폭발적인 힘, 그 자체"[시승기]

등록 2024-05-17 07:00:00   최종수정 2024-05-23 08: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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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성능' 4기통 엔진 탑재

강력하면서도 안정적 주행 가능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가격 '99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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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AMG GLC 43 (사진=벤츠) 2024.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AMG GLC)의 가장 큰 특징은 2.0리터 4기통 엔진(M139)이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4기통 엔진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16일 경기도 용인 소재 AMG 스피드웨이의 트랙에서 AMG GLC 43 4MATIC(AMG GLC)를 시승했다.

이날 시승한 AMG GLC는 중형 SUV 'GLC'에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결합한 차로 지난달 출시됐다. 업계는 벤츠가 올해 SUV 라인업 중심 역할을 하는 GLC에 고성능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더 넓힌 것으로 평가한다.

텔렌 부사장의 설명처럼 AMG GLC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이 적용된 AMG 2.0 리터 4기통 엔진(M139)이다. 이는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과 최대 토크 51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AMG GLC는 트랙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폭발적인 힘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력을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8초. 운전자에게 차가 쭉쭉 뻗어나가면서도 '힘이 남는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

전기차처럼 강력한 순간 토크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속도가 점진적으로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선 안정감을 느끼면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코너 주행을 하면서 속도를 높여도 차는 노면에 착 붙어서 견고하게 나아간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벤츠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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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AMG GLC 43 (사진=벤츠) 2024.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트랙에서 폭발력을 선보인 AMG GLC는 일상 영역에선 '편안함'으로 요약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 차엔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3가지 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민첩한 조향과 편리한 주차를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있다. 탄탄하면서도 무르지 않은 시트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배가시키는 핵심 요소다.

아울러 다양한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은 더 편리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설정된 속도로 앞차와의 간격 유지,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선 및 앞 차량을 감지해 차로 중앙 유지를 돕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1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디지털 라이트'가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스트셀링 모델 'GLC'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AMG GLC 43 4MATIC. 차 가격은 996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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