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포항 석유 시추 20% 성공률 상당히 높아…과정 투명 공개"
"주식 시장 영향커 점검기간 동안 발표 못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유전' 발표가 주식 시장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성급했다는 지적에 대해 "20% 성공률(심해 평가 수행사인 미국의 액트지오사 판단)이면 상당히 높은 성공률"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유전 발굴 실패 시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분명히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작년부터 상당기간 기술적 문제를 점검했지만 그때그때 국민들에 발표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발표 자체는 국민들로 봐서는 주식시장에 여러 여건을 보기 때문에 이걸 미리 장시간에 걸쳐서 이야기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고 했다. 특히 "심해 2km 이상 깊은데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추해보지 않고 100% 확신을 갖고 이야기 할 수 없지만 20% 정도면 상당히 성공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예산승인, 시스템의 설계, 시추 등 상반기까지 과정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투명하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도 괜찮다는 판단을 관계부처에서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