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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식 당무 취소 후 '대북송금' 수사 검찰 저격

등록 2024-06-13 18:04:25   최종수정 2024-06-13 1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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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시판·엑스 계정 통해 검찰 저격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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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이튿날 공식 당무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저격 메시지를 올리며 사법리스크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재명이 불법 사채, 도박, 주가 조작 전과자인 조폭 출신 부패 사업자와 짜고 800만불을 북한에 줬다니"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발언을 담은 유튜브채널 오마이TV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지난 2016년 7월 성남시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월례 조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내 측근이니 내 친척이니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등 검찰 수사 과정의 정당성을 지적한 뉴스타파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검찰의 기소와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시간을 보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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