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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 "외국인 투숙객 19명, 현장에 없었다"

등록 2024-08-23 16:56:24   최종수정 2024-08-23 1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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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에서 최초로 불이 난 곳으로 확인된 객실 현장 감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해당 호텔에는 외국인 19명이 투숙했지만 화재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해당 호텔에는 외국인 19명이 해당 호텔 투숙자로 등록돼 있었으나, 화재 당시 급히 대피하거나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천지역 대학병원 등에서 치료받기 위해 해당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화재 당시 외국인들은 호텔에 머물고 있지 않거나 급히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다행히 화를 면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해당 호텔에 머물고 있던 외국인 19명은 화재 현장 인근 비슷한 규모의 숙박업소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중 일부는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투숙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께 부천시 중동의 9층짜리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화재로 숨진 7명은 부천순천향병원에 3명, 부천성모병원에 3명, 부천장례식장에 1명으로 각각 분산 안치됐다.

중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길병원으로, 1명은 호전돼 경상자로 분류됐다. 경상자 10명은 현재 모두 퇴원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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