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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대' 시작…홍명보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서 첫 구슬땀

등록 2025-11-10 18:36:53   최종수정 2025-11-16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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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와 맞대결

"선수들 더욱 집중력 있게 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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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11월 A매치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충남 천안시의 축구종합센터에서 11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을 실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볼리비아(76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가나(7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축구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시대'를 마치고 '천안 축구종합센터 시대'를 맞았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면적 14만5000평로 파주NFC(3만5000평)의 4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장은 기존 7면(천연 6면·인조 1면)에서 11면(천연 6면·인조 5면), 숙소는 7평 72개실에서 11평 82실, 피트니스 시설은 55평에서 230평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대강당을 포함한 미팅 및 교육실 8개실과 내년 6월 완공될 실내 체육관(수영장 포함)까지 더해 태극전사들에게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지도자, 심판, 시도협회 및 축구 관계자의 교육 공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유소년 대회 및 아시아 국가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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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고양종합운동장, 목동종합운동장, 용인미르스타디움 등을 오가며 호텔 생활을 했던 축구대표팀은 밝은 표정과 함께 축구종합센터에 입소했다.

선수단은 오후 4시께 하이브리드 잔디로 조성된 훈련장에 도착했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김승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김태현(가시마),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원두재(코르파칸)까지 전체 26명 가운데 12명이 첫날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앞서 축구종합센터 입소 환영식이 열렸다.

홍 감독은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 손흥민은 축구협회 직원에게 각각 꽃다발을 받았다.

첫 훈련은 회복과 컨디셔닝 위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소속팀 일정이 빨리 끝나 평소보다 일찍 합류한 손흥민과 김민재는 밝은 얼굴로 구슬땀을 흘렸다.

홍 감독은 "2001년 파주NFC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떠올랐는데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운동장 사정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며 웃었다.

김승규(도쿄)는 "생각보다 규모가 되게 크다. 시설도 잠깐 생활했지만 신식이어서 좋다. 대표팀 선수나 어린 선수나 한번 와보면 이곳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마음과 동기부여가 클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헹크) 등 해외파가 추가 합류한 가운데 2일 차 훈련을 진행한다.

2일 차 훈련은 팬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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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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