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美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1명이 총기난사, 20명 사망…"테러 공격"
올랜도 경찰은 클럽 고객들을 타깃으로 무차별 총기 공격이 행해진 지 3시간 뒤인 새벽 5시에 인질을 구하기 위해 '펄스 클럽'에 진입해 범인인 남성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으나 국내 테러인지 국제 테러인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고 BBC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클럽 고객들의 가족들이 여러 병원 앞에 모여 있으며 이들은 클럽 안에 있던 가족으로부터 공격과 포위가 시작되면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질 몇 명으로부터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받은 뒤 새벽 5시에 특별 기동대를 클럽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했다. "기동대 팀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진행됐으며 이때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서장이 말했다. 남성은 공격용 라이플과 권총 그리고 여러 장비들을 지니고 있었다.
최소한 20구의 시신이 클럽 안팎에서 발견됐으며 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서장이 밝혔다, 한 목격자는 "시신들이 사방에 깔려 있었다. 주차장에서 경찰들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빨간 혹은 노란 딱지를 나눠 붙여 어떤 사람을 긴급 구조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놔둬야 할지를 분류했다. 피가 사방에 넘쳤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1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당시 클럽에서 라틴 주제 음악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올랜도에서 가장 화끈한 게이 바로 불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