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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미국 탈퇴로 "한중·TPP 회원국과 양자간 협정 모색"

등록 2017-01-24 12:55:02   최종수정 2017-01-24 1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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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에랄도 무뇨스(Heraldo Munoz) 칠레 외교부 장관과 함께 18일(현지시간) 오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2016.11.19.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칠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에서 정식 탈퇴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함에 따라 앞으로 한국, 중국, TPP 참여국과 양자간 통상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을 밝혔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랄도 무노스 칠레 외무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의 TPP 탈퇴로 주요 무역상대국과 TPP 이외 형태로 교섭이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무노스 장관은 미국 없이도 지역간 협정 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지만 "TPP는 이제 끝났다"고 단정했다.

 그는 TPP 회원국은 물론 한국과 중국 측에 향후 통상협상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월 칠레에서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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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17.1.24.
 이에 대해 TPP 회원국과 한중이 고위급 접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무노스 장관은 전했다.

 무노스 장관은 "지금까지 TPP가 진전을 보았지만 (미국의 탈퇴로) 검토 대상이 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칠레가 (자유무역에 대한"방침을 바꾼 것은 아니다. 세계 시장 개방을 양자간, 지역간 협정을 통해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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