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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 시도"

등록 2017-02-15 11:41:10   최종수정 2017-02-15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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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병호 국정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정보위원회의에 출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7.02.15  [email protected]
"마카오에 가족 만나러 가던 중 피살"
 "13일 피살 후 3~4시간 후 인지"
 "독극물 테러…부검 필요"

【서울=뉴시스】홍세희 채윤태 기자 = 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이 5년 전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 시도를 해왔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병호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5년 전부터 암살하려고 시도를 해왔고, 그것이 그 날(13일) 이뤄졌을 뿐(이라고 보고받았다)"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13일 오전 김정남이 피살된 후 3~4시간 후에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에게 피살된 후 언제 알았냐고 물었는데 '김정남이라는 사실은 몰랐다해도 46세의 북한 사람이 피살된 것은 3~4시간 내에 알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김정남의 아들 한솔을 비롯한 가족들이 마카오에 있으며 김정남은 마카오로 가던 중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김정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국정원은 "독극물 테러는 확실하다. 주사냐, 독침이냐 하는 부분은 부검을 해봐야 안다"고 보고했다.

 특히 김정남은 그동안 중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은 김정남의 한국 망명타진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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