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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에도 신흥시장 꿋꿋···2013년 '긴축발작'과 큰 대조

등록 2017-06-15 1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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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7.06.15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경제가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1.25%로 조정했지만 다음날 개장된 신흥시장의 주요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로 출발했다. 신흥시장의 경제 회복세가 미 금리 인상의 여파를 충분하게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자매지인 투자전문 매체 바론스닷컴은 15일 “신흥시장의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신흥시장의 ETF(상장지수펀드)를 대표하는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ETF(EEM)'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되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아이셰어즈 MSCI 터키 ETF(TUR)’는 증시 개장 초반 1% 올랐다가 0.3% 상승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MSCI 남아프리카공화국 ETF(TUR)’는 1.2% 올랐다가 0.6%로 내려앉았다. ‘글로벌 X MSCI 나이지리아 ETF’는 2.8% 급등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MSCI 인도네시아 ETF (EIDO)’는 1.7% 상승했다가 1.2%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의 모습은 지난 2013년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지난 2013년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중단 방침을 시사했을 당시 신흥시장에서 긴축발작이 발생했다. 당시 세계 시장의 금리는 치솟았고, 신흥시장 통화는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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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email protected]
JP모건자산운용의 신흥시장 채권 담당 스페셜리스트인 지솔트 팹(Zsolt Papp)은 바론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JP모건은) 신흥시장의 지방채에 대한 지지자(fan)로 머물기로 했다. 문제가 생길 경우 (신흥시장의) 중앙은행들이 신속하게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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