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고통]커버스토리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세상은 바쁘게 돌아갑니다. 해야 할 일이 차고 넘칩니다. 210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34곳 가운데 연간 일하는 시간이 2113시간으로 두 번째로 깁니다. 반면, 한국인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9분으로 회원국 중 가장 짧습니다.
한국은 한해 50만 명가량이 잠 못 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불면의 사회'입니다. 집 바깥은 늘 불야성입니다. 오래 일하고 적게 쉬니 수면의 질이 좋을리 만무합니다. 일의 능률과 건강은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수면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0분 안에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두 번 이상 깨는 날이 일주일에 나흘 이상이면,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잠 못 드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때가 많다고 토로합니다. 빡빡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 이제, 잠 좀 잡시다. 잘 자야 할 때입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