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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른정당 "文정부, 부자증세 말하기 전에 사과부터 해야"

등록 2017-07-24 1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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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이혜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증세논의 전 대선기간 말한 재원요소는 엉터리 였단 점과 취임하자 마자 증세카드를 꺼낸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를 언급하며 살아생전 김 할머니께서 바란 일본 정부의 사과를 이를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해야한다고 전했다. 2017.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24일 정부여당의 부자증세 추진에 대해 "증세를 하기 전에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재원소요는 엉터리였다는 점을 사과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공약에 드는 돈을 국민에게 솔직히 밝히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필요재원을 조달하는 방법 중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분명히 얘기해왔다"며 "국민 앞에 철석같이 얘기했는데 취임하자마자 증세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는 증세는 없다고 공약해놓고 다시 증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가 법인세를 줄이고 있는 입장에서 초고소득자에 대한 세금만 올리면 되는 것인 양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 역시 "소위 핀셋증세라고 해서 제한적 증세로 재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얘기하는 게 얼마나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인지 솔직히 얘기해야 한다"며 "핀셋증세라기 보다는 새 발의 피 증세, 또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증세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일은 정부여당이 벌려놓고 돈 만드는 것은 여당과 정부가 짜고, 국회보고 손을 벌리라고 한다"며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이번 추경 때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고 단단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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