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지사 "휴스턴 재건 수년 걸려…1250억달러 소요"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휴스턴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소요되는 비용도 천문학적이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ABC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휴스턴 재건은 수면이 걸리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대규모의 청소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도시 재건을 위해 52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텍사스 당국은 1250억달러(약 140조 625억원)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추계했다. 텍사스주 비상관리과에 따르면 약 9만3942 가구가 훼손됐거나 무너졌다. 하지만 텍사스주 주민들의 약 80%는 홍수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