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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측 “유죄 재판 결과 당혹, 공연 계획등 논의 중”

등록 2017-10-18 1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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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그림 대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 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조 씨는 이날 재판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7.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자 당황해했다.

조영남의 소속사는 1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혹스러워 경황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작업 과정을 있는 그대로 설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항소 등을 놓고 조영남,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필요하면 추후 기자회견도 열어놓고 있다.

이와 별개로 세계4대오페라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조영남은 오는 11월 7일~8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청'에 단역 출연이 예정됐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조영남은 오페라에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서 출연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날 오페라 ‘청’ 출연 여부에 대해 “이 역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조영남은 이날 자신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듯 낙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문 뒤 서둘러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이날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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