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2명 중에 선장있어… 전원 구명조끼 착용"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3일 인천 영흥도 해상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 해경이 중간 브리핑을 가졌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해상에서 336t급 유선과 9.77t급 낚싯배가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가 전복되면서 타고 있던 승선원 22명이 선체 내에 갇히거나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현재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해경 지휘관 중심으로 수색 구조에 전 세력을 동원해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의식불명자 대상 구호 및 의료조치와 사고자 가족 분들에게 즉시 알리는 등 심리안정 조치 등 마지막 한명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황준현 인천해경서장의 일문일답. -해경의 신고 접수와 대응은? "최초 신고는 사고를 당한 자가 112 경찰청을 통해 접수됐다. 오전 6시09분 신고 접수 후 13분에 영흥서 경비정의 현장 이동을 지시했다. 헬기는 7시10분 기상 호전으로 출동해 7시2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함정은 출동 명령을 받은 후 오전 6시26분께 출발해서 42분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33분이 걸렸다. 사고 현장에 충돌한 상대 선박이 있었고 그 선박에서 4명을 구조했다." -충돌 지점과 경위는? "지금 정확한 충돌 경위는 조사를 해서 발표하겠다.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부위가 충돌했는지는 수사 결과 이후 추후 발표하겠다." -낚싯배의 목적지는 어디? "서창1호는 낚시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정확한 목적지는 조사해봐야되지만 연안이었다. 30마일 이상 거리는 아니었다." -사망자 신원은? "사망자 신원은 자료로 드리겠다. 일가족은 없다. 주소는 다 다르다. 부부나 일가족은 없는 것 같다." -신고한 선박이었나? "정식으로 낚시배로 신고했다. 선원 2명, 낚시객 20명이었다. 영흥 진도항에서 출발했다." -낚싯배의 브이패스를 켜놨나? "현재 구조 진행 중이다. 수사할 때 확인해 볼 것이다." -소형 선박인데 인양을 하는 게 낫지 않나? "현재 크레인선을 동원 중이다. 여러가지 2차 방안으로 크레인선을 구난명령으로 해서 바로 출항을 시켰다." -유실을 막기 위한 외곽 펜스 등이 설치됐나? "아직 설치 안했다. 구조세력들이 섹터별로 구분을 해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잔류(실종자) 2명이 있기 때문이다. 상황실로 계속 지휘를 해야 한다." -사고 낚싯배의 출항 날씨나 시간 등이 적절했나? "적법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었나? "다(전원)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은 누구? "현재 실종자나 신원미확인자 2명 중에 있을 것이다. 확인 중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