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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1시간28분49초·워싱턴 10분…역대 연두교서 기록들

등록 2018-01-31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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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2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30일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대통령직 새 출발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2018.1.28
레이건은 챌린저 폭발로 연두교서 첫 연기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얼마나 많은 내용을, 얼마나 오랫동안 발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역대 미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긴 연두교서를 발표했다는 기록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갖고 있다. 산타바바라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미 대통령직 프로젝트(American Presidency Project)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시간 28분 49초 동안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반면 초대 미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가장 짧은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1970년 그의 연설은 단지 833단어로 구성됐으며, 단 10분간 지속됐다.

 지난 1986년에 단 한번 연두교서 발표가 연기된 적도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발생한 날에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다음 주로 연기했다.

 윌리엄 헨리 해리슨 전 대통령과 제임스 가필드 전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발표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한 유일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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