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폼페이오 "北 정권교체 원치않아…체제보장 비핵화 고민할 것"
"미북정상회담, 완전하고 불가역적 방식 북핵 위협 제거 목적""상원서 인준 확정되면 공석인 주한 미 대사 조속 임명할 것""비핵화 합의 환상없지만 정상들 합의 조건 착수 가능할 것"폼페이오,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 출석 北 관련 입장 구체화
그러면서 김정은이 "체제안정이 보장되는 비핵화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미북 정상회담 목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방식의 북핵 위협 제거"라고 강조했다. 상원에서 인준이 확정되면 공석인 주한 미 대사도 조속히 임명하겠다고 했다. CNN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후보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 벤 카슨 민주당 상원의원 질문에 "(북한)정권 교체를 지지한 적이 결코 없다"면서 "나는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딘 상원의원에게 "당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하면, 외교관으로서 나의 역할은 이 나라가(미국이) 수십년 동안 해왔듯이 우리는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야만 하는 곳으로 결코 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제재로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우리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할 때, 김정은은 지금 어떻게 체제 안전을 보장받을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북 정상회담 목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의 북한 핵위협 제거라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며 "국무장관에 인준되면 공석인 주한 미 대사를 조속히 임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하지만)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 조건들에 대해 착수할 수 있다. 미국과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를 그 과정에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은 그 날(미 본토 강타할 북한의 핵무기 보유)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그 날은 올 수도 있다"며 "미국을 강타하는 핵무기 보유 능력을 우리가 보는 그 날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위한 의도와 미 외교정책의 힘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북한 침공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상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후보자는 청문회 전 사전 배포한 모두 발언 요약문에서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 국무부에게 지난 수십년 동안의 위협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큰 외교적 임무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부는 성공적으로 (북한과)유대관계를 단절시키고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해 세계를 결집했다"며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려는 대통령의 의도를 뒷받침하는 등 외교적 업무가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헀다. 이어 "이 회의는(북미정상회담은) 비핵화 달성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로 위험에 처해지도록 하지 않겠다는 우리 대통령 약속을 배경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나는 북한과의 과거 협상에 관한 CIA(중앙정보국) 역사를 읽었으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랜드 폴 상원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폼페이오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에 앞서 트위터에 "오늘 인준 청문회를 하는 동안 마이크 폼페이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그는 훌륭한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라고 올렸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