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성고충상담원 1200명 역량 강화…스쿨미투 예방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보건진흥원은 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성고충상담원 12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성문제 예방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일선 학교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남자 1명, 여자 1명을 학교 성고충상담원으로 지정해 성희롱·성추행 등 성폭력 사안이 발생할 경우 상담을 지원하고 성폭력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 이번 연수는 최근 스쿨 미투(#MeToo) 운동 확산에 따라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량을 강화해 학교 내 성폭력과 성차별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문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적 분쟁 및 판례, 사례분석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할과 상담기술 훈련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연수는 성고충상담원 1200명을 100명씩 12조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총 7시간 진행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올해 남자 성고충상담원들이 연수를 우선적으로 신청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연수를 운영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