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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소득 동향 점검회의 주재…경제정책 보완책 논의

등록 2018-05-29 1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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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소득 감소에 긴급회의··· 文대통령 "소득분배 악화 아픈 지점"

고령화 등이 경제지표 악화 영향···하위 소득 증대방안 필요성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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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5.2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가계소득 동향 점검 긴급회의를 주재해 최근 경제지표에서 확인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성 수정 여부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30분 동안 청와대 여민관에서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노동계를 대표해선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하위 20% 가계소득이 감소되는 등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분배지표는 악화됐다.

  문 대통령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성장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같은 기간 가계소득동향 조사 결과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등 소득 분배의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와 같은 올해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줄어든 통계청 발표 수치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고령화·최저임금 인상·자영업과 건설경기 부진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특별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청와대는 향후 장하성 정책실장과 관련부처 장관들 중심으로 경제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회의를 지속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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