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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영철, 내일 김정은 친서 트럼프에 전달…회담 진전"

등록 2018-06-01 03:58:20   최종수정 2018-06-01 05: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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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6월12일 정상회담 개최될지는 아직도 몰라"

"이 기회 낭비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것이 되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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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음날인 6월1일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분부터 11시 25분까지 김 부위원장과 회담후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15분 뉴욕 팰래스 호텔 5층에서 진행됐으며, 김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정하기 위한 양측 간 회담에 "진정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오는 6월12일에 정상회담이 개최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북한 관리들이 정상회담을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우리관계에서 중대한 순간이 직면해 있다. 이 관계가 기회를 낭비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것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지도자들이 국제사회와의 보다 완벽한 통합을 위해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 사이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틈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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