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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출동에 고성까지'…흑산공항 건설 논의 파행

등록 2018-09-19 2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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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환경부차관과 대화 요구하며 회의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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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립공원위원장인 박천규(오른쪽 두 번째) 환경부 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열린 124차 국립공원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국립공원위원회의 안건은 흑산공항 신설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재심의다.2018.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흑산공항 건설 여부를 놓고 19일 논의가 진행 중인 국립공원위원회가 첨예한 찬반 대립 속에 한때 경찰이 출동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태영빌딩(옛 국립공원관리공단 입주 건물)에서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흑산공항 신설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재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논의를 시작한 국립공원위원회는 오후 7시40분께 5분간 정회를 했다.

 그러나 공항 건립을 요구해온 박우량 신안군수가 회의가 열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사무공간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중단됐다. 박 군수가 위원장인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대화를 요구하면서 공단 사무공간 내 사무실에 들어간 뒤 문을 잠그면서 속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위원회는 정부당연직 9명, 민간당연직 1명, 민간위원 11명 등 21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신안군수는 위원 자격이 없어 표결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 문 앞을 막아선 신안군 관계자와 회의 의사진행을 하려던 위원회 민간위원 간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군수가 문을 열지 않자 공단과 민간위원 등은 경찰에 신고, 경찰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에 박 차관은 "박 군수와 20분간 대화를 나눠보겠다"며 경찰을 돌려보낸 상태다.
       
 경찰이 돌아간 뒤 민간위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6명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진행했지만, 1시간이 지난 오후 8시40분 현재까지도 회의는 재개되지 못했다. 현재 박 차관과 박 군수가 있는 사무실에선 고성이 오가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 등은 이날 환경단체 등 민간위원들이 다수 포함된 위원회 구성 등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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