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 체험학습 신청하고 여행"(종합)
17~24일까지 개인체험학습 신청…개별·단체 신청 여부 미확인조희연 교육감 곧바로 강릉으로 출발, 교육청도 상황본부 가동교육청 "대성고 개별체험학습 별도 조사해 추가 발표하겠다"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이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0명의 학생들은 올해 기말고사를 마치고 17일부터 24일까지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다만 이 학생들이 단체로 신청을 했는지 개별적으로 각자 신청을 한 후 합류를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체험학습이란 개인계획에 의해 학교장의 사전허가를 받은 후 실시하는 체험학습이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체험학습과 달리 인솔자가 붙지 않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학생들이 치료받고 있는 강릉으로 출발했다. 교육청 관계자 6명도 학생들이 입원한 3개 병원으로 이동했고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은 대성고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지휘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이 총괄하는 상황본부를 가동하고 본부 산하에 상황총괄반, 사고처리지원반, 현장지원반, 대외협력지원반을 구성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상황 대응 및 지원을 하겠다"며 "대성고의 개별체험학습 진행상황은 별도 조사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끝낸 고3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