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사업 관련 코언에게 '의회에 거짓말' 지시"
온라인매체 버즈피드 보도"푸틴과 직접 협상하라" 종용도
또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으로부터 10여 차례 러시아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17일(현지시간) 2명의 사법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에게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설 사업과 관련 의회에 거짓 증언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언은 지난해 11월 뉴욕 연방법원에 출두,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사업에 대한 의회 위증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언에게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직접 협상하라고 독려했다고 버즈피드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와의 사업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장녀 이방카, 장남 트럼프 주니어 등은 코언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언은 거짓말쟁이"라는 기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