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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꼼짝마"…서울시교육청 성인권시민조사관 모집

등록 2019-02-19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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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채용해 민관합동으로 스쿨미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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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등 여성단체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스쿨미투 집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스쿨미투에 대응하기 위해 성인권시민조사관을 25일까지 모집한다. 2018.11.03.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학교에서 발생하는 '스쿨미투'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강구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성인권시민조사관을 모집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18일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비상근 성인권시민조사관 2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에 의하면 성인권 분야 시민조사관을 두는 것은 전국 시됴교육청 중 이번이 처음이다.

성인권시민조사관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스쿨미투 대책의 일환으로, 스쿨미투 조사 활동에 참여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의 시정을 건의한다.

지원 자격은 여성학, 상담심리학, 교육학 등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혹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험을 갖추면 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진행되며 특히 면접평가에서 피해자관점의 성인지 전문성과 성인권시민조사관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에 각각 30점을 배정해 피해자 중심 사건처리능력을 우선순위에 뒀다.

서류심사는 25일, 면접평가는 26~27일이며 최종합격자는 28일에 통보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여성의날을 기념해 오는 3월8일 위촉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 주도로 스쿨미투 사안을 처리했는데 민관 합동으로 스쿨미투에 대응하고 학교회복에 신경을 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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