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③]이동국·염기훈·데얀···신기록의 역사를 쓰면서 뛴다
이동국 전무후무 80-80클럽 도전공격포인트 10 더하면 300포인트 달성김승대, 필드플레이어 유일 2년연속 전 경기 출장 도전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가장 먼저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장해 통산 500경기(총 504경기)를 돌파했다. 올해는 80(골)-80(도움) 클럽 가입을 노린다. 통산 215득점, 75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5개의 도움을 추가하면 전무후무한 80-80의 벽을 넘는다. 또 1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면 골과 도움을 포함해 통산 300 공격포인트도 이룩한다. 이 또한 K리그 사상 최초다. K리그 외국인선수의 살아있는 역사인 데얀도 올 시즌 기록 달성을 목전에 뒀다. 지난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통산 186골을 기록한 데얀이 14골을 추가하면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200골 달성에 성공한다. 데얀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이동국 뿐이다.
데얀의 동료이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기록 달성도 관심사다. 지난해 K리그 최초 100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통산 67골 10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3골만 추가하면 이동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 '70-70' 클럽에 가입한다. '패스마스터' 황진성(강원)은 6골을 더 보태면 60-60 클럽에 들어간다. 지난해 필드 플레이어로는 유일하게 전 경기 전 시간 출장을 달성한 김승대(포항)는 2년 연속 전 경기 전 시간 출장에 도전한다. 골키퍼 강현무(포항)도 매 경기 포항의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37경기에 나서며 각각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핵심선수로 활약한 문선민, 최영준(이상 전북)은 이번 시즌 녹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한다. 개인이 아닌 팀 기록 또한 줄줄이 탄생할 전망이다. 2019시즌 재기를 다짐한 FC서울은 팀 통산 500승에 8승 만을 남겨뒀다. 500승 고지를 돌파한 구단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뿐이다. 서울이 500승을 달성할 경우 사상 세 번째 구단이 된다. 수원도 400승까지 4승을 남겼다.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팀들이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한 해이기도 하다. 승강제 도입 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전북으로 132승이다. 이후 한 팀도 100승을 돌파한 적이 없다. 포항(97승) 울산(96승) 서울(95승) 제주(94승) 수원(93승)이 역대 두번째 100승 구단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