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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포럼] '에너지 혁신성장' 포럼…"선진국형 에너지사회 전환"(종합)

등록 2019-03-25 13:45:11   최종수정 2019-04-01 0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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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창선 한국가스공사 LNG벙커링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혁신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원 이승주 류병화 김제이 기자 = 뉴시스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1회 뉴시스 에너지포럼'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 선진국형 에너지 사회로 전환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을 전국적으로 창출하고 새로운 자원이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에너지 25%에 불과한 전력 믹스에 모든 논의가 집중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효율측면에서도 최하위권이며 저에너지 효율 구조에 대한 인식과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술과 보급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지속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에너지원 발굴을 추진하겠다"면서 "미래산업 육성까지 포괄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에너지전환은 이제 '왜'라기보다 '어떻게'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에너지 생태계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에너지 정책의 핵심가치를 좀 더 발전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며 "현재와 미래세대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전환과 새로운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요소로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소비자의 역할이다. 소비자는 환경과 안전 등 에너지전환을 위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공급자의 역할이다. 공급자는 원천기술,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적응하고 빅데이터 활용과 사이버보안 등 만물인터넷(IoE)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 및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현상 애로 해소와 관련 법률과 규제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전문인력과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 원장은 "세계 에너지정책이 신기후체제 출범 등으로 기조가 바뀌고 있고 수요자들이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슈머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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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에너지 포럼에서 이준호(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처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창선 한국가스공사 부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 최연우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잠재력과 가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3~4년이 수소경제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친환경 에너지의 해답은 수소경제"라며 "특히 2050년에 연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가치, 누적 300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미래 핵심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의 5%가 될 것이며 수소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처과장과 이창선 한국가스공사 LNG벙커링 부장이 혁신사례도 소개했다. 

이 과장은  "미래 전력산업은 생산베이스에서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센티브 중심의 시장이 꾸려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향한 에너지사업으로 ▲클린 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신산업 ▲디지털 변환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장은 "수송용 에너지 전환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LNG 대형차로 인한 기대효과는 대기환경개선이다.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물류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연간 약 3360억원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 규제로 수출이 급감한 경유 디젤 상용차 대신 LNG 상용차 개발 및 보급으로 상용차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자체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조달될 수 있는지가 기업경쟁력 핵심요소"라며 "국방이나 예산 등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가 여럿 있겠지만 에너지 또한 중요하다. 에너지를 얼마나 정책적, 효율적으로 공급·분배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가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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