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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카자흐 초대 대통령과 친교 만찬…'한·카자흐 스킨십 확대'

등록 2019-04-23 0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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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센터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안내로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했다. 2박3일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의 마지막 공식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통해 두 나라의 우호 협력관계를 한층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만찬에는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다리가 나자르바예바 상원의장이 함께했다.

이날 자리는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카자흐스탄과의 기본적인 신뢰구축 노력을 위한 과정으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과 면담 일정을 소화하는 등 '스킨십' 넓히기에 주력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구(舊)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자발적 비핵화를 통한 경제 발전을 이끈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수도 역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누르술탄(옛 아스타나)'으로 바꿀 정도로 카자흐스탄 내 그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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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각) 나자르바예프 센터에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현재의 누르술탄으로의 천도(遷都)를 결정하고 도시 전체를 직접 구상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함께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문화·언어·인종 등이 매우 비슷한 카자흐스탄과의 친근감을 나타내면서 한류를 포함한 두 나라간 문화·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독립 초기 국가발전 모델로 한국을 삼은 것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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