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 식약차장 "첨단 바이오법 이른 시일 내 제정 노력할 것"
최 차장 23일 '제3회 제약·바이오 포럼'서 축사"제약·바이오 성장 위해 혁신 치료제 개발 중요"
최 차장은 이날 오전 뉴시스가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3회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첨단 바이오법'은 희귀·난치병 질환 치료제 등 혁신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조치를 담고 있다. 이 법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입법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허가 성분과 다른 성분이 혼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법령 제정에 제동이 걸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인보사 사태 재발을 우려해 법안 통과를 문제 삼았다.
그는 "식약처는 첨단 바이오법이 이른 시일 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첨단 바이오 의약품 특성에 알맞은 안전 관리와 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혁신 법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첨단 바이오법 제정과 함께 융·복합 의료 제품 개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다.
그는 "기업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신속히 제품화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이 해외에 더욱더 빨리 진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email protected] |